명의 갑성선 질환 편에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여러 증상들, 갑상선 항진증일까? 저하증일까?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면 합병증이 찾아온다! 갑상선 질환의 합병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명의 갑상선 편 내 몸의 보일러 – 갑상선 호르몬
갑자기 열이 확 오르면서 더위를 참을 수 없거나, 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시리다.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체중이 확 늘어나거나,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살이 확 빠지기도 한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이 모든 증상이 바로 갑상선 호르몬 때문! ‘우리의 몸의 보일러’라고 일컬어지는 갑상선. 그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게 하고, 힘이 나게 만드는 에너지 생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일러가 고장 나기 시작하면 우리 몸의 에너지를 과잉 소모하게 되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기고, 반대로 에너지가 생산이 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게 된다. 흔히 아담의 사과라고 불리는 갑상연골 바로 아래에 위치한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모든 장기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며 마치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잘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 질환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방치하게 된다면 합병증으로 인하여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EBS 명의 갑상선 편 <내 몸의 보일러 – 갑상선 호르몬>에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자꾸 살이 빠지고 피곤하다면?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몸무게가 3~4kg씩 빠지더라고요.”
갑자기 체중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한 60대의 한 여성. 체중이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한 겨울에도 땀이 많이 났으며 더위를 참지 못했다. 또한 아침에 잘 일어나지도 못하고, 피로감은 물론 무기력까지 느껴진다고 했다. 과연 이 여성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던 것일까?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 여성의 병은 바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그로 인해 대사가 빨라지면서,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되는 것은 물론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열이 많아지는가 하면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데... 그렇다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어떻게 발견하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갑자기 살이 찌고, 손발이 시리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손발이 시렸어요.”
작년 초부터 갑자기 드러난 여러 증상들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50대의 한 여성.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손과 발이 시렸고, 식욕은 없는데 급격하게 살이 찌기 시작했다. 한 달 반 사이에 무려 9kg이나 늘어났던 것! 이 여성 역시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 것인데...
또 다른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신진 대사가 잘 되지 않아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 때 요오드 식품을 많이 먹는 게 좋은 것일까? 저하증으로 인해 붓고 찐 살은 어떻게 빼면 좋을까? 궁금증을 풀어본다.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합병증
만약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한 40대의 여성 환자는 얼핏 보면, 눈을 일부러 크게 부릅뜬 것처럼 보인다. 사실 이 환자는 일부러 눈을 크게 뜬 것이 아니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안구병증으로 눈이 돌출된 것이다.
한편 또 다른 70대의 여성 환자는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숨이 차서 응급실을 여러 번 찾았다. 알고 보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합병증으로 부정맥이 찾아왔던 것. 갑상선 기능 항진증 합병증인 안구병증과 부정맥. 왜 항진증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깊을까. EBS <명의>에서 갑상선 항진증과 저하증의 원리와 함께 갑상선과 관련깊은 다양한 치료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갑상선 암 여성 발병율 1위 암
우리나라 여성 발병율 1위 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암이 바로 갑상선 암이다. 흔히 착한 암, 순한 암으로도 불릴만큼 치료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이런 특징 때문에 조기 검진으로 진단되는 갑상선 암의 치료가 너무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갑상선 암이 대부분 진행 속도가 아주 천천히 이루어지는 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징과, 조그만 암이라도 어떤 환경적 요인으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다른 문제입니다. 순한 암이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는 거죠.
갑상선 암의 95% 정도는 온순한 암이라고 생각해도 되지만 나머지 5%는 굉장히 빨리 자라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현재 이 두 가지를 구별해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물론 5년 정도 지켜보면 알 수 있지만 암이 진단됐을 당시에는 알 수가 없다는 거죠.”
갑상선 암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
어떤 경우에 수술을 하게 되고, 또 다른 암처럼 항암치료도 하는 걸까.
“갑상선 암은 현재 항암치료는 하지 않고 수술적 제거를 기본으로 치료합니다. 보통 암이 1cm 이하면 경우에 따라서 반쪽 절제술이나 전절제술을 선택하고요. 1cm를 넘거나 주변 림프절로 전이가 됐을때는 바로 전절제를 하고 림프절도 제거를 하는 수술을 합니다.
전절제술을 한 일부의 환자에서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미세한 암세포를 추적해 없애는 치료인데요. 혹시 모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전절제 수술 후에는 평생 호르몬 복용을 해야 하는데요.
갑상선의 반만 절제하는 반절제술은 남아있는 반쪽 갑상선이 기능을 잘 하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은 암의 크기나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방법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EBS 명의 갑상선 진료 예약
삼성서울병원 김선욱 교수 /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2005.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과 (박사)
1997.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과 (석사)
1992.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의학사)
2014.4~현재 성균관대학교 의과다핵 내과 교수
2008.2~현재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2017.4~2021.3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과장
삼성서울병원 김선욱 교수 진료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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